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샥즈 오픈런 프로 2 실사용 후기 (듀얼 드라이버, 음질, 통화품질)

digitalgarage 2026. 8. 1. 20:57

목차


    러닝할 때 이어폰이 흘러내리거나 귀가 꽉 막혀 답답했던 경험,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저도 오픈형 이어폰으로 버텨왔는데, 골전도 이어폰은 매장에서 껴봤을 때 소리가 너무 먹먹해서 일찌감치 포기했습니다. 그런데 샥즈 오픈런 프로 2가 듀얼 드라이버를 탑재하며 그 편견을 뒤집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실사용 후기들을 꼼꼼히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제가 알던 골전도 이어폰이 맞나 싶을 정도로 달라져 있었습니다.

     

    듀얼 드라이버가 바꾼 골전도 음질의 한계

    제가 매장에서 구형 골전도 제품을 껴봤을 때 느낀 그 먹먹함은, 사실 골전도 방식 자체의 구조적 한계에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골전도(Bone Conduction)란 고막이 아닌 두개골과 피부의 진동을 통해 달팽이관으로 직접 소리를 전달하는 방식입니다. 여기서 골전도란 귀를 막지 않고도 소리를 전달할 수 있다는 뜻으로, 주변 소리를 그대로 들으면서 음악을 즐길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강점입니다. 다만 이 방식만 단독으로 사용하면 저역대 표현이 뭉개지고, 소리 전체가 물속에서 듣는 것처럼 울리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오픈런 프로 2는 여기에 공기 전도(Air Conduction) 드라이버를 추가해 듀얼 드라이버 구성을 완성했습니다. 공기 전도란 일반 이어폰처럼 공기의 진동을 통해 소리를 귀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샥즈는 이를 '듀얼 피치(Dual Pitch)' 기술이라고 명명하고 제품에 각인할 정도로 강조했습니다. 실사용 후기들을 모아보니 이 구성이 단순한 마케팅 문구가 아니었습니다. 골전도 드라이버가 중고음역대의 보컬과 악기 소리를 담당하고, 새로 추가된 공기 전도 드라이버가 저역대를 깔끔하게 처리하는 역할 분담이 이루어진 덕분에, 전작에서 느껴지던 저음의 뭉개짐이 거의 사라졌다는 평가가 일관되게 나왔습니다.

    저음의 양 자체는 전작보다 줄었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뭉개지지 않고 단단하게 잡힌다는 표현이 반복됐습니다. 러닝 할 때 리듬감 있는 음악이 필요한 저로서는 이 부분이 가장 와닿았습니다. 실제로 출처: 샥즈 공식 블로그에서도 듀얼 피치 기술이 기존 골전도 대비 저역대 재생 품질을 크게 개선했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골전도 특유의 진동 타격감도 현저히 줄었다는 점도 인상 깊었는데, 이는 공기 전도 드라이버가 저역대를 분리 처리하면서 진동 자체의 부하가 줄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처음 착용 시 고음역대가 다소 답답하게 들릴 수 있다는 후기도 있었습니다. 이 경우 앱의 5밴드 EQ(Equalizer) 설정을 통해 고역대를 올려주면 해결된다는 의견이 많았고, 멀티포인트 기능을 통해 두 기기를 동시에 연결하는 것도 가능해 실용성 면에서도 부족함이 없어 보였습니다. EQ란 특정 주파수 대역의 음량을 조절해 소리의 성격을 바꾸는 기능을 의미합니다.

    • 골전도 드라이버: 중고음역대(보컬, 악기) 담당
    • 공기 전도 드라이버: 저역대를 단단하고 깔끔하게 처리
    • 5밴드 EQ 앱 설정으로 취향에 맞게 조정 가능
    • 멀티포인트 기능으로 두 기기 동시 연결 지원
    • IP55 등급 방수로 땀과 빗속 러닝에도 대응
    요약: 듀얼 피치 기술로 골전도의 고질적인 저역대 뭉개짐을 잡았고, EQ 앱으로 취향까지 잡을 수 있는 구성입니다.

     

    러닝 중 통화품질과 착용감, 실제로 쓰면 어떤가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스포츠 특화 이어폰은 대부분 통화 품질을 희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픈런 프로 2는 오히려 이 부분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었습니다. 후기들을 보면 자전거로 시속 15km 정도를 달리는 환경에서도 상대방 목소리가 깔끔하게 전달됐다는 평가가 많았고, 강변에서 약한 바람이 부는 상황에서도 통화가 가능했다는 경험담도 있었습니다. 저도 러닝 중에 전화를 자주 받는 편이라, 이 부분이 제일 현실적으로 와닿았습니다. 다만 시속 20k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부는 환경에서는 바람 소리가 마이크에 개입해 통화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할 것 같습니다.

    착용감 측면에서는 전작인 오픈런 프로 1과 비교했을 때 고정력이 눈에 띄게 강해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습니다. 중간 와이어에는 니켈 티타늄 합금이 사용되어 탄성과 형태 유지력이 뛰어나고, 피부에 닿는 부분은 액체 실리콘 코팅 처리가 되어 있어 장시간 착용해도 자극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 여기서 니켈 티타늄 합금이란 온도에 따라 원래 형태로 돌아오는 형상기억 특성을 가진 소재로, 이어폰이 흘러내리지 않고 제자리를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무게는 약 30g으로 한 시간 이상 달려도 무게감을 크게 느끼기 어려운 수준입니다.

    사이즈는 일반형과 미니 두 가지가 있으며, 미니는 머리 둘레 58cm 이하인 경우 권장됩니다. 안경을 착용하는 경우에도 살짝 겹치는 정도이지 크게 거슬리지 않는다는 반응이 많았고, 제가 따로 캡처해 뒀던 안경 착용 후기들도 대부분 같은 맥락이었습니다. IP55 등급 방수란 분사되는 물에 대한 방수 보호 등급을 의미하는데, 출처: IEC(국제전기기술위원회) 기준으로 러닝 중 땀이나 가벼운 빗속 활동에도 충분히 견딜 수 있는 수준입니다.

    한 가지 실질적인 단점도 있었습니다. 착용 감지 센서가 없다는 점입니다. 착용 감지 센서란 이어폰을 귀에서 분리하면 자동으로 재생을 멈추고 일정 시간 후 전원을 차단해주는 기능을 말합니다. 러닝이 끝나고 이어폰을 벗어 두면 연결 상태가 유지된 채 배터리가 계속 소모된다는 점은, 배터리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걸 의미합니다. 최대 12시간 사용이 가능한 배터리 용량은 충분하지만, 이 부분만큼은 구매 전 꼭 인지해두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요약: 러닝 중 통화품질과 고정력 모두 실사용에서 합격점이지만, 착용 감지 센서 부재는 배터리 관리 습관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샥즈 오픈런 프로 2, 일반 오픈형 이어폰이랑 음질 차이가 많이 나나요?

    A. 밀폐된 공간에서 정밀하게 들으면 커널형 이어폰에 비해 고음역대의 선명함이 다소 아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러닝이나 자전거처럼 야외에서 움직이면서 듣는 상황이라면 차이를 크게 느끼기 어렵고, 오히려 주변 소리를 함께 들을 수 있다는 안전 측면의 이점이 더 크게 다가옵니다. 듀얼 드라이버 탑재 이후 구형 골전도와의 음질 격차는 상당히 좁혀졌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Q. 오픈런 프로 2 사이즈, 미니랑 일반 중에 뭘 골라야 하나요?

    A. 머리 둘레 58cm를 기준으로 그 이하라면 미니 사이즈가 권장됩니다. 다만 밀착감을 선호한다면 머리 둘레가 58cm를 약간 넘더라도 미니가 더 잘 맞는다는 후기도 있으므로, 가능하면 매장에서 직접 착용해 보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Q. 달리면서 전화 받기가 실제로 되나요?

    A. 시속 15km 내외의 러닝 속도에서는 통화 품질이 꽤 준수하다는 실사용 후기가 많습니다. 다만 강풍이 부는 환경이나 시속 20km 이상의 빠른 속도에서는 바람 소리가 마이크에 잡혀 통화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러닝 페이스에서는 크게 불편함이 없는 수준입니다.

     

    Q. 안경 쓰는 사람도 불편하지 않게 쓸 수 있나요?

    A. 안경 다리와 이어폰 와이어가 귀 위에서 살짝 겹치는 느낌은 있지만, 크게 거슬리는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착용 초기에 잠깐 어색할 수 있어도 금방 익숙해진다는 반응이 일반적이었습니다.

     

    Q. 오픈런 프로 1 쓰다가 바꿀 만한 가치가 있나요?

    A. 특히 음질과 고정력 면에서 세대 차이가 뚜렷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전작의 울리고 먹먹했던 소리가 듀얼 드라이버 탑재 이후 훨씬 단단하고 선명해졌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음질 개선 자체를 체감하고 싶은 전작 사용자라면 업그레이드 가치가 충분하다고 봅니다.

     

    결론

    제가 매장에서 겪었던 그 먹먹한 소리는 이미 구시대 이야기가 된 것 같습니다. 후기들을 종합해보니, 골전도 이어폰에 대한 저의 편견은 낡은 정보에 기반한 것이었고, 듀얼 드라이버가 탑재된 오픈런 프로 2는 사실상 다른 카테고리의 제품으로 봐야 할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야외 러닝이나 사이클처럼 귀를 열어두고 주변 소리를 들어야 하는 상황에서 음질까지 챙기고 싶은 분이라면, 지금이 골전도 이어폰으로 갈아탈 타이밍이라고 생각합니다. 단, 착용 감지 센서가 없다는 점은 배터리 소모에 주의해야 하므로, 사용 후 전원을 끄는 습관을 미리 들여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참고: https://youtu.be/yymkAmQkHlQ?si=SBwrd10GcHM0-0Qq